컴퓨터 PC 소음 낮추기

야간작업을 많이 하는관계로, 저에게 PC의 소음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파워는 실제 소비 예상의 200% 이상의 여유를 갖는것이 파워 소음으로부터 해방되는 좋은 조건입니다.

자신에게 200w 만 필요하다고 해서 300w 파워를 사면 항상 50%가 넘는 파워 팬속도로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물론 아이들시 200w 넘는 시스템은 거의 없습니다만, 시스템 풀로드에서도 소음을 잡기 위해서는 여유있는 파워구매가 첫째 입니다. 그래픽카드에 12v 추가 단자가 1개 있으면 500와트 이상, 2개 있으면 600와트 이상이 좋습니다.

CPU 쿨러는 가급적 가장 큰 것, 적어도 120mm 이상 사이즈의 팬을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하시고, 가장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고자 한다면, 쿨앤조이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CPU쿨링 차트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대형 쿨러일 수록 팬 RPM 을 더 낮출 수 있고, 그의 비례해서 소음은 급감합니다. 온도를 너무 낮추는것에 욕심을 두기 보다는, 온도는 적당히 타협하고 최대한 RPM을 낮추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CPU는 풀로드시 70~80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여름에는 좀더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케이스 쿨러도 반드시 흡기/배기 2개 이상을 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케이스 쿨링은 메인보드 온도를 낮추거나, 하드디스크 온도를 낮추는 용도보다는, 케이스 안의 공기가 정체되면 온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케이스 통풍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역시 RPM은 최저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흡기/배기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배기 보다는 흡기가 좋습니다. 배기팬만 쓰면 케이스내 기압이 떨어져서 전체적인 냉각저하 현상이 옵니다. 냉각에 필요한 공기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대형 쿨러일수록 좋습니다. 케이스내 공간이 허용된다면 2 bay 카드를 추천해드립니다. 1 bay 타입의 얇은 그래픽카드는 소음대비 냉각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또한 하나의 대형쿨러보다는 더블 쿨러가 더 좋습니다. 팬이 2개라서 더 시끄러운것이 아닐까 하지만, 초 저 RPM으로 내려놓으면, 팬1개나 2개나 전혀 안들리기는 똑같습니다. 냉각성능은 2개가 더 효율적이지요. 팬 2개 짜리 그래픽카드를 사놓고, 아무런 설정없이 디폴트 상태로 쓰면 꽤나 시끄럽습니다. 팬속도는 컴퓨터 제어판(카탈리스트 같은)에서 조절하는데, 그래픽 드라이버는 그래픽카드 팬이 1개인지 2개인이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팬2개 짜리 그래픽카드의 저소음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추가 설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쿨러의 팬 RPM 속도를 낮추는 주요 방법으로는, 팬을 연결하는 중간에 저항을 꼽거나, 가변형 저항이 붙어있는 쿨러일 경우 단순히 최저로 맞추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카탈리스트 같은 제어판에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물론 팬의 RPM을 낮추는 것은 충분히 대형 팬이거나, 대형 히트싱크 등을 사용하실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일반 기본 쿨러등에 저항등을 붙이면 시스템 오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